식품 효능백서

토마토는 익혀야 더 좋다? 생으로 먹을 때와 차이점 정리

웰라로그 2025. 6. 12. 08:00

1. 토마토, 생으로 먹을 때의 영양소 특징

토마토는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생으로 섭취할 경우 가장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는 성분은 ‘비타민 C’입니다. 비타민 C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익힐 경우 파괴될 수 있으며, 피부 탄력 유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수용성 비타민입니다.

또한 생토마토에는 식이섬유와 수분이 풍부하여 포만감을 주고 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다만 토마토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 ‘리코펜(lycopene)’은 생으로 섭취할 경우 체내 흡수율이 낮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리코펜을 효율적으로 섭취하고자 할 경우 익혀서 먹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2. 익힌 토마토, 흡수율이 높아지는 항산화 성분

토마토를 익히면 가장 크게 달라지는 성분은 리코펜입니다. 리코펜은 지용성 성분으로, 열을 가하고 기름과 함께 조리할 경우 체내 흡수율이 최대 3~4배까지 증가합니다. 실제로 미국 농무부(USDA)의 보고에 따르면 익힌 토마토소스나 페이스트에서 리코펜 농도가 생토마토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습니다.

리코펜은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인해 심혈관 질환, 전립선암, 피부 노화 예방 등에 도움을 주는 성분입니다. 특히 중년 이상의 남성, 갱년기 이후 여성에게 좋은 성분으로 알려져 있어 건강관리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토마토를 올리브유와 함께 볶거나, 토마토소스 형태로 요리하면 더욱 효과적인 섭취가 가능합니다.

3. 생토마토 vs 익힌 토마토, 어떤 방식이 더 좋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무엇이 더 좋다’보다는 ‘필요에 따라 다르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 미용이나 면역력 강화를 원할 경우 비타민 C 섭취가 중요한 만큼 생토마토를 권장할 수 있습니다. 반면 항산화 작용, 심혈관 질환 예방을 목적으로 할 경우에는 익힌 토마토가 더 효과적입니다.

또한 생으로 먹는 토마토는 가벼운 간식이나 샐러드로 활용하기 좋고, 익힌 토마토는 메인 요리의 소스나 수프로 다양하게 조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형태로 섭취하여 영양소를 균형 있게 흡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 건강하게 토마토 섭취하는 실천 팁

  • 아침 공복에는 생토마토를 껍질째 섭취하여 수분 보충과 비타민 C 흡수를 높여보세요.
  • 저녁 식사에는 토마토소스 파스타, 토마토 달걀볶음 등으로 익힌 토마토를 활용해 리코펜을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 올리브유를 약간 곁들이면 지용성 비타민 흡수에 도움이 됩니다.
  • 신선한 제철 토마토를 선택하고, 너무 익거나 물렁한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마토는 조리 방법에 따라 이점이 다릅니다

생으로 먹는 토마토는 비타민 C와 수분 섭취에 효과적이며, 익힌 토마토는 리코펜의 항산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식단에 따라 두 가지 방식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건강에 가장 이상적입니다. 매일 아침 샐러드 한 접시, 주 2~3회 토마토 요리로 식단을 구성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